
물건과 사진에 ‘디지털 태그’를 붙여 기억을 시각화하는 방법
우리는 일상 속 물건마다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죠.
오래된 손목시계, 여행지에서 산 엽서, 아이가 처음 쓴 그림까지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물건에 담긴 이야기를 잊게 되죠.
이번 글에서는 아이패드 하나로 ‘디지털 추억 라벨 프로젝트’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볼게요.
단순히 사진첩을 꾸미는게 아니라, 물건마다 감정·이야기·날짜를 기록한 디지털 태그를 붙여 ‘기억의 지도’를 만드는 방법이예요.
1. 준비물: iPad + Freeform + GoodNotes + 사진앱
초보자도 어렵지 않아요. 다음 네 가지 앱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 Freeform: 물건별 태그 보드 제작 (사진 + 메모 배치)
- GoodNotes: 손글씨로 라벨 작성, 감정 기록
- 사진앱: 원본 사진·기록용 아카이브
- 파일앱 or Notion: 태그별 디지털 정리 & 클라우드 백업
👉 팁: iPadOS 26 이후, ‘드래그 앤 드롭’으로 앱 간 이미지 이동이 훨씬 쉬워졌어요. 사진을 Freeform으로 바로 옮기고, Apple Pencil로 간단히 태그를 추가하면 됩니다.
2. Freeform으로 ‘기억의 지도’ 만들기
1️⃣ 보드 하나에 테마를 정하기
예: “2024 제주 가족여행”, “아이의 첫 유치원 물건들” 등 테마별로 보드를 만드세요.
2️⃣ 사진 배치하기
촬영한 물건이나 사진을 드래그해 배치하고, Apple Pencil로 화살표나 색상 라벨을 추가합니다.
3️⃣ 디지털 태그 붙이기
- 제목: 물건 이름 (예: 파란 스카프)
- 날짜: 구입 or 사용 시기
- 감정 메모: 당시의 기분, 배경 스토리
✨ 예시: “파란 스카프 — 겨울 캠핑 때 바람이 세서 이걸로 쪼랭이 감싸줬던 날. 여전히 그 냄새가 남아있다.”
이렇게 작성하면 ‘시각화된 감정 기록’이 완성됩니다.
3. GoodNotes에서 감성 라벨 디자인하기
이제 감각적인 라벨을 만들어 붙여볼 차례예요.
- 템플릿 만들기: 라벨 형태의 GoodNotes 페이지 생성
- 폰트 & 컬러: 감정별로 컬러 지정 (예: 행복-노랑, 아쉬움-파랑)
- 라벨 내용: 짧은 손글씨로 감정 요약
예: “그때의 햇살처럼 따뜻했던 하루”
완성된 라벨 이미지를 PNG로 내보내 Freeform 보드에 올려두면, 감성 다이어리 같은 ‘디지털 라벨’ 완성!
4. 물건별로 QR 코드 라벨링까지 확장하기
조금 더 발전시키고 싶다면, 각 물건에 QR 코드 스티커를 붙이는 것도 좋아요.
- Notion이나 Google Drive에 해당 물건의 기록 페이지를 만들고,
- 그 링크로 QR 코드를 생성한 뒤 물건에 인쇄한 라벨을 부착하면,
- 스캔만으로 ‘그때의 이야기’가 바로 열립니다.
💡이 방식은 추억 정리뿐 아니라, 전시 기획자나 브랜드 아카이브에도 활용할 수 있어요.
마무리 ✍️
디지털 추억 라벨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시간을 시각적으로 저장하는 방법이예요.
아이패드를 활용하면 감정·기억·물건의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가족이나 친구와 공유하기도 쉬워요.
나중엔 이 기록이 당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디지털 타임캡슐’이 될 거예요.
오늘, 손닿는 물건 하나에 ‘디지털 라벨’을 붙여보세요. 그것이 당신의 삶을 가장 감성적으로 보관하는 첫걸음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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